이사온 글
스포주의
틀린 정보 있을 수 있음

 

 

 

전, 란(2024) - 왓챠피디아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와 그의 몸종 천영. 함께 자란 두 남자가 왜란의 시대에 적이 되어 다시 만난다. 한 사람은 선조의 최측근 무관으로, 다른 사람은 의병으로, 파란의 세월을 헤쳐

pedia.watcha.com

241012

-다 보고나면 군도와 같은 안타까움이 느껴짐. 아무리 백성들이 똘똘뭉쳐 다음 봉기를 생각한다는 희망적인 모습으로 끝을 맺어도 결국은 어떻게 될지 아니까. 대체역사물도 아니니 위정자들은 그대로고 백성들은 계속 착취당할 뿐이지.

-선조 궁무새에다 백성들을 개돼지로 보는 것이 아주 빡침. 영화에서야 나름 벌을 준다고 백성들의 귀와 코 더미를 던져주면서 충격을 줬지만... 그걸로 뭔가를 깨달을 위인이면 앞에서 그런 개소리들은 안했겠지. 아오 죽창들고 싶다~

-선조가 공적만 제대로 인정해줬어도 의병들끼리 찢어지진 않았을것. 전쟁통에 서로 엄청 끈끈해졌을텐데 그걸 뒷통수치게 만들고. 배신한 그 사람들이 나쁜게 아니라 상황이 그랬다고 생각하고 원흉은 선조라고 생각함.

-스토리 답답한건 답답한거고 액션은 정말 멋졌다. 배우 키만큼 검도 늘씬허니 길어서 보는맛이 있음.

-동원 오빠는 비주얼이나 몸 잘쓰는건 다 아니까 액션에 뭐라 할말은 없는데... 입을 열면...응... 팬심으로도 뭔가 커버가 안쳐지는; 연기문제인지는 모르겠고 목소리 혹은 대사 치는 게 자연스럽지가 않은거 같음. 이건 고칠 수 있는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음. 김신록 배우 사투리는 넘나 찰져서 귀에 쫙쫙 붙던데 대사 칠때 이런 맛이 없음. 아쉽다.

 

 

 

Bad Boys: Ride or Die (2024) ⭐ 6.6 | Action, Adventure, Comedy

1h 55m | 15

www.imdb.com

241019

-다른 감독이 최신 감각으로 찍은건데도 재미가 없는거 보면 난 이 시리즈하고 애지간히 안맞나보다... 왜 그런걸까.

-걍 이안 그루퍼드가 참 맛있게 익었구나 이 생각만 계속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e Painted Veil (2006) ⭐ 7.4 | Drama, Romance

2h 5m | 15

www.imdb.com

241020

-'선결혼후연애'라는 키워드로 영업한 글에 구미가 확 당겨서 봤는데 망사였다ㅠㅅㅠ

듄에서도 가끔 방영을 하더라만 뭔가 장르가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장르일것 같아서 볼생각을 안했는데 저 키워드가 그만... 에드워드 노튼 비주얼도 딱 그 시절의 금욕너드남 비주얼인 것이... 그치만 결국 내가 생각했던 장르가 맞았구... 원작 책 소개글을 봐도 여주의 성장이 메인 테마인데. 난 로맨스가 보고 싶었을 뿐이고. 짜식+당황만 남았다.

-엔딩곡으로 영원한 사랑을 노래하는 곡이 하나 흐르는데 내 귓속에는 계속 '사랑을 했다' 이 노래가 맴돌더란... 가사가 딱 들어맞진 않지만 망사라는 점이

-여주 불륜 들키고나서 남주가 '널 사랑해서 놔줄수 없어!'...는 아니고 너도 당해보란 심정으로 오지로 끌고 간것 같긴 하지만 여튼 이 지점에서 슬슬 맛있어지다가 결국 화해하고 마음 통하는 지점에서 이제 꽁냥대는 것만 남았구나 도파민이 싹 돌았단말임. 근데 다음 장면에서 여주의 임신으로 이것이 불륜남과의 아이인가 남주와의 아이인가 하는 문제가 터져버리면서 찬물이 쫙 끼얹어짐. 그러다가 급기야는 남주가............... 원작이 순문학이라는걸 간과했다. 이게 오지로 오고나서 고작 3개월 남짓 정도밖에 안된 사이에 벌어진 것이 참....... 둘이 사랑을 마음껏 한것도 아냐! 원작엔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누구 애인지도 모를 아들 하나만 남음;;;;; 여주가 집에서 탈출하려고 사랑도 없는 결혼을 한거였는데 다시 돌아갈수밖에 없어짐;;;;;;; 여주 엄마가 결혼으로 딸을 치워버리려고 안달이었는데 이제 과부가 됐으니 다시 그러기도 힘들어졌을테구. 게다가 애까지 끌어안고 갔으니 집에서 얼마나 눈칫밥을 줄까ㄷㄷㄷㄷㄷㄷ 곱씹으니 넘 답답해진다;;;;;;; 아닌가 남편 남은 재산이 있을테니 애랑 그냥 둘이서 살려나? 마지막 장면에서 아들이랑 하는 얘기가 할아버지가 기다리니까 빨리 가자 이런 소릴 해가지고 같이 사는건가 했는데. 그냥 만나러 가는걸수도 있겠군. 그럼 좋겠다.

-영화라서 생략이 많이 됐기 땜에 못느끼는건지는 모르겠는데ㅋㅋㅋ 남주가 억지로 맞춰주고 그렇게 잘해줬는데 너는 날 배신했다고 분노를 한단 말임. 근데 내가 봤을땐 뭘 잘해줬는지 모르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싸녀와 너드남이라는 안 맞는 두 사람이 만나서 이꼴이 났다고밖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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