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나이트 라이즈 / 올드가드 / 머더 미스터리

이사온 글

 

 

Dakeu naiteu raijeu (2012) ⭐ 8.4 | Action, Drama, Thriller

200709

-요즘 재개봉해서 들썩들썩 하길래 오랜만에 다시 봤다. 엔딩도 좋고 의미도 좋고 다 좋은데 액션은 정말.... 참담하기 짝이 없었다. 근육 덩치들이 싸우는데 그렇게 타격감이 안느껴질 수도 없는 거다. 뱃맨은 원래가 장비빨이긴 하지만 지지리도 못싸우고 박진감 개나줬음. 셀리나 액션은 세련되고 괜찮았는데. 무술감독이 달랐던 걸까.

글고보니 카체이스도 노잼. 뱃카 넘나 둔탁하고 속도감도 없고 거대 드론도 별로임. 차에서 나는 소음이 속도감에도 꽤나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찾아보니 무술감독 같은 사람이 아예 없었나보다! 제발 다음도 액션영화 찍으려면 무술감독을 따로 뒀으면... 본 시리즈나 무협영화 같은 건 못해도 액션인데 지루하진 말아야지ㅠㅠ 테넷은 어떠려나. 총기액션 정도는 괜찮을지도.

-조토끼 이 영화에서 너무 좋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머하냐... 애낳고 영화를 안찍어... 메이저 영화좀 찍어라

 

 

The Old Guard (2020) ⭐ 6.7 | Action, Thriller

200711

-그래픽노블 원작이라는 듯.

-이유도 원인도 모르지만 랜덤하게 불멸이 주어진 사람들이 세계를 남모르게 지켜내는 이야기. 사소하지...는 않지만 이들이 지켜내고 구해낸게 점점 퍼져서 인류에 큰 복이 되어 돌아온다.

-앤디는 본인을 스키타이의 안드로마케라고 소개(?)함. 찾아보니 스키타이는 여자가 존나 짱세서 남편감을 약탈해서 혼인을 하는 풍습이 있다고 함. 부녀가 남자를 사냥하는 유명한 짤이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앤디의 무기인 도끼에 초점이 맞춰질때가 많아서 도끼가 본체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ㅋㅋ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 영구 봉인되는 악당들 보면서 죽는 게 낫지 저걸 어떻게 견딜까 내가 괴로워하곤 했음. 근데 이 영화의 꾸인은 더 심해ㅠㅠㅠㅠ 죽어지기는 하는데 완전히 죽는게 아니라 다시 살아나서 계속 죽어야한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통은 고통대로 느끼고 끝도 안나고 사람이 맛탱이가 안갈 수가 없다ㅠㅠㅠ 이런 끔찍한 생각은 어떻게 하는지...

2가 나오긴 할텐데 꾸인은 빼박 빌런이게찌... 자기 안 구해줬다고 배신감 느끼고 앤디를 죽이려 들 것 같다... 애증증증증 앤디 불멸 능력이 돌아와야 뭐 상대가 되든 할텐데 궁금쓰

-멜릭 넘나 못생긴... 찾아보니 해리포터 두들리여따... 살을 쪽 뺐는데 못생김은 그대로였던 것.

-총을 맞으면 총알을 뱉어내고 신체 훼손이 되면 점점 회복이 되는데 만약에 목이 떨어져 나가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다. 다른 부분도 완전 탈락이 되면 다시 솟아나는 건지... 목이 떨어져도 회복이 된다면 목에서 몸이 생성될까 몸에서 머리가 생성될까.

일행이 불멸자라는 걸 알게된 누군가가 분명 목을 노릴 때도 있었을 텐데 안 죽고 살아있다는 건 어떻게든 회복이 됐단 소리일 거다. 궁그미

-앤디 말 보면 당연히 기억이 사라지기도 하는 것 같지만... 수천년을 사는 동안 뇌가 수 많은 정보를 얼마나 담고 있을 수 있을까. 무기 사용법이나 무술같은것도 몸이 기억한다곤 하지만 사실 뇌가 기억하는 걸텐데. 원작자가 그런 거 다 설정해놨을지 모르겠지만. 불멸자라고 해도 죽지 않을 뿐이지 신체 능력이 초인급이고 이러질 않아서 자꾸 이런 궁금증이 드는 거 같다... 마블에 잘 안죽는 히어로들만 봐도 목숨만 그런게 아니라 신체 능력도 탈 인간급이 되니까 그런 생각이 별로 안 드는데. 멤버들 보면 오랜 세월의 경험으로 존나 잘 싸우는 것 뿐이지 능력은 평범한 인간이구.

-액션이 존윅st 여서 재밌었다. 딱딱 떨어지고 너무 시원해ㅠ 짤만 보긴 했지만 무술 종류 어마어마하게 섞였나 보더라. 대단한 배우들. 본체든 대역이든.

-마티아스는 수염을 밀어달라ㅠㅠㅠㅠ 푸틴을 닮아서 그런가. 양인들 수염사랑은 정말.....흑

 

 

Murder Mystery (2019) ⭐ 6.1 | Crime, Mystery, Romance

200712

-재미 없을줄 알았더니 의외로 존잼ㅋㅋㅋㅋ 미국식 화장실 개그 천지인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말장난이나 엉뚱한 행동으로 웃기는 거여서 역겹지 않고 재밌었다.

눈치없는 부모같이 민망한 행동을 하는 남주에 비해 아주 정상적인 여주가 동조하지 않고 두들겨 잡아줘서 사이다였다. 같이 동조하는 스타일이었으면 당장 때려쳤을 것.

-인도인 캐릭터가 있어서 쉴새없이 인종차별 드립이 나오는데 인종차별임을 알고서 하는 짓이라 약간 돌려까기식으로 느껴져서 불쾌하지 않고 웃겼다. 그리고 의외로 웃겼던게 대령 캐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칼 다시 쑤셔넣는거 개웃김ㅋㅋ

-캐번디시는 범인처럼 생겨서 쥬거벌임. 따지고보면 진범인 그 여배우가 왜 유언 발표하는 자리에 있었는지 불분명했으니 진작에 범인으로 의심을 했어야 하는데 캐번디시가 너무 복흑처럼 보였다... 근데 그냥 사랑에 상처받은 호인이었던 것.

-나이브스 아웃도 글코 이것도 그렇고 시리즈 계속 나왔음 좋겠다. 재밌어...

->찾아보니 2가 나온다는 듯. 너무 빻지 않게 잘 나왔음 좋겠다. 부부탐정단 좋지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