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영화

딜리버런스 / 어메이징 그레이스 / 앤트로포이드

pslov0808 2024. 11. 12. 22:38

이사온 글
스포주의
틀린 정보 있을 수 있음

 

 

 

The Deliverance (2024) ⭐ 5.1 | Horror, Thriller

1h 52m | R

www.imdb.com

240928

-글렌 클로즈는 도대체 뭘 보고 이 영화를 픽한걸까. 당신땜에 속았다구! 완전 허위매물이었음... 기대하던 연기 차력쇼를 보여주는것도 아니구 우스꽝스럽게 골룸분장하고 하악질하는게 다임. 악마 이빨 표현한다고 이를 까맣게 칠하고 삐죽삐죽 이빨을 덧붙여놨는데 차라리 분장용 틀니를 끼우지 저런 분장은 또 처음봤네;;;;

-영화속 악마는 굉장히 쪼렙인듯. 정식 구마사제도 아니고 불신자였던 사람이 갑자기 각성하고 방언 좀 몇마디 외쳤다고 권능에 두려워하며 지옥으로 꺼져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경구절에 괴로워하는건 봤어도 웬 외계어같은 방언에 퇴마되는 건 본적이 없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수도 ㅅㅂㅋㅋㅋㅋㅋㅋ 내가 잘 모르긴 하지만... 가톨릭 쪽에서 나온거면 뭔가 믿겠는데(바티칸에서 퍼왔다든갘ㅋㅋㅋㅋㅋ) 개신교쪽은 성수를 어디서 퍼오는거임? 뭐 축성하면 일반 물이 성수가 되나????? 개신교도 축성이란 개념이 있음? 이게 실화바탕이라는 것도 얼척없다. 제가 알콜중독이었는데 애를 지키려다보니 신을 믿게됐고 그 힘으로 악마를 쫓아냈어요 뭐 이런 실제 주인공의 간증 '썰'을 영상으로 풀어낸 느낌이라 거부감이 너무 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앙을 각성하는 걸 좀 설득력있게 풀기라도 하던지 한순간에 갑자기 악마를 쫓아낼 만큼의 신앙을 가지는게 가능하냐...;

-흑인 여주의 엄마가 어쩌다 백인인 것이고 사이가 틀어진건지 그거나 좀 자세히 풀어줬음 좋겠더만ㅋㅋㅋ 일단 할매가 흑인미새인건 알겠음. 옐로피버같이 블랙피버란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데 그런가보다 할 정도로만 애매하게 관계를 풀어줘서 감질남. 여주가 혼혈은 아닌거 같으니 아빠가 재혼한거 같음. 그게 백인이었고. 근데 아빠가 딸을 성폭행해서 딸은 신에게 매달렸지만 구원이 없어 신앙을 잃고, 보호해주지 않는 새엄마를 미워하게 됐고 인생도 망가짐... 이런건가...? 가정을 지킨답시고 남편이 저런짓 하는거 회피하는 여자들 많은건 알고 있음. 근데 그게 친엄마면 미워하면서도 그래도 엄마니까 의지하고 싶어지고 애증의 관계가 될 수도 있다고 봄. 근데 새엄마면 애정의 ㅇ도 없을거 같은데 절박할때 의지할 정도면... 꽤나 애정도 있어보임. 몰래 항암치료비도 대주고 있었던 것도 그렇고. 퇴마식할때도 악마가 여주가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모습으로 나타난다더니 할매모습으로 나타난단말임. 뭐 설명도 없이 그냥 저런 특수한 관계성을 툭 던져주니까 쓸데없이 신경쓰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 저런 설정이 이 영화 주요 주제인 엑소시즘하고 관계있는 것도 아니곸ㅋㅋㅋㅋㅋ

 

 

 

Amazing Grace (2006) ⭐ 7.4 | Biography, Drama, History

1h 58m | All

www.imdb.com

241001

-아무래도 흑인 노예 해방 관련해선 내전이 터져서 그런가 미국만 유명(?)한 느낌이라... 그러고보니 다른 유럽국가도 이런 진통이 있었겠구나. 이쪽은 정쟁이 몇십년... 또 하나 배웠다.

-기독교에 대해선 호감이 없는 편인데 또 이런 얘기 보면 또... 주인공이나 노예제 폐지하자고 운동 일으킨 사람이 다 목사라든가 종교인인거 보면. 여권은 몰라도 인권 신장엔 필요한거 같기도 하고.

-초반에 여주랑 약간 혐관으로 시작했기땜에 사랑보다는 정치적 동반자가 될것 같다는 느낌이었는데 갑자기 결혼하더니 아내역할로 주저앉아버리던. 그냥 윌버포스의 안정제 역할에 그친거 같아서 좀 아쉬웠음. 뭐 그 시절에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지만.

-초반에 젊은이로 등장하는 인물들이 후반부 가면 폭삭 늙어버리는데 처음부터 늙은 상태로 등장하는 인물들은 후반부에도 그대로라 세월이 흐른건지 만건지 알 수가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늙어버린 사람들 외모만 보면 늙은 상태였던 인물들은 벌써 죽었어야 할거 같다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여튼 그래서 역시 정치는 사람을 늙게 만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

-윌버포스가 노예제 법안 상정하기 시작하면서 쓰러질정도로 심한 복통에 시달리게됨. 그래서 저거 암인거 아냐?? 했는데 그상태로 몇십년을 살다가 세상을 떠난건 70대. 스트레스성이었던 모양... 저러다 뜻을 못이루고 죽는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면서 괜히 보는 사람 무섭게함... 이런게 맥거핀인가.

-영화 보고나서 은은한 감동에 젖어 성ㅅㄱ 썰로 유명한 군악제의 Amazing Grace를 찾아들었음.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만 역시 군악대 버전이 좋음. 영화에서도 영국 군악대 버전으로 마무리됨.

 

 

Anthropoid (2016) ⭐ 7.2 | Action, Drama, History

2h | 15

www.imdb.com

241003

-약간 영화 암살이랑 색계가 섞인 느낌. 상부에서 작전 그만두라고 지시가 내려왔는데 강행하는 객기(그와중에 실전에 버벅댐)는 색계같고 인물들 상황이나 전개는 암살같았음.

-하인리히란 놈이 암살당한건 꼬수운데 보복당한거 생각하면... 보복에 죽어간 사람들은 꼬수워했을까 암살 실행한 사람들을 원망했을까. 나치한테 점령당한 국가 사람들 중에 고생 안한 사람들은 없겠지만 체코 사람들도 고생 많이했구나. 새삼 체임벌린은 뭐하는 놈인지;;;;;;;

-그놈의 연애는 안하면 죽는걸까;;;; 언제 죽을지 모르는 놈이 왜 여자는 꼬셔서 약혼까지하는거... 남는 사람은 어쩌라고. 주인공들 영웅 맞고 다 좋은데 저런게 양념처럼 들어가있는게 정말 짜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