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G 장르 게임들
이사온 글
스포주의
틀린 정보 있을 수 있음
*공략글 아님 주의
원숭이섬 시리즈 st의 대화 선택지 중심인 어드벤처 게임 말고 퍼즐로 이루어진 HOG 게임 좋아함. 없어서 못먹음. 하지만 퀄리티 좋고 한글화까지 된건 아주 드물다.
처음으로 접했던 이 장르 게임은 G5의 심해의 악몽 시리즈. 안타깝게도 G5는 더이상 이런 게임을 내지 않는듯하다. 그 후로 아무 생각없이 스팀에서 쫌쫌따리 사서 했는데 한글화된거 찾다보니 대부분 artifex mundi 게임이었고... 하지만 이 회사 게임은 배경 그래픽만 예쁘지 일러 퀄리티가 그닥 좋지 않아서 더이상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샀던 것 중에 five-bn 게임이 몇개 있었음. 스팀에는 한글화 된게 몇 편 없는데 알고보니 모바일에선 공짜에다 전부 한글화가 되어있는 것이었다. 흑흑... 앱플레이어로 하니까 편하더만. 제작사 국적을 보니 우크라이나던데 최근까지도 업데이트 되는거 보면 직원들이 그래도 건재한가 보다... 힘냈으면.
난 이런 장르의 주요 컨텐츠인 퍼즐은 사실 짜증나고(그래서 모르겠음 유튭보고 그대로 따라함) 도구 주워다 막힌길 뚫어나가는게 기분 좋아서 함. 그런데 하다보니 의외로 스토리가 재밌다...? 까먹으면 아까우니까 감상글을 쓰기로 했음.
-어둠과 불꽃 시리즈 (총 4편)
어둠의 세력이 세계를 지배하려하고 일반인들은 열심히 도망쳐다니는 세계관. 여주가 어둠에 대항할수 있는 불사조의 힘을 가지게 되고 그때문에 아버지가 살해당해서 외삼촌이랑 도망다니게 됨. 이 세계관에선 사람들이 어둠에 사로잡혀서 앞잡이가 되기도 하는데 외삼촌은 한번 잡혔던거 풀어놨더니 또 사로잡혀서 여주를 괴롭힌다.
뭐 그건 그렇다치고 현대 문명이 멸망하고 리셋된 세계인거 같음. 이쪽이 더 궁금한데 풀릴 새도 없이 물에 잠겨버려서(주인공이 살수대첩 작전 씀) 나중에라도 풀릴지는 미지수.
썸남스런 남자애가 제법 괜찮게 생김.
-뉴욕 미스터리 시리즈 (총 5편)
1편을 옛날에 했었음.
기자인 주인공이 어쩌다보니 초현실적 사건만 조사하는 단체에 스카웃되어 사건 해결하는 스토리. 좀비도 나오고 전기인간도 나오고 사신도 나온다.
이 단체 대빵은 도움이 되는 듯 도움이 되지 않고ㅋㅋㅋ 아는게 없어서 맨날 조사해보고 나중에 알려줌.
글구 연구원st의 동료 남자가 하나 있는데 아무래도 여주한테 관심이 있음ㅋㅋㅋㅋ 로맨스의 로 자도 없는 게임이라 자세히 묘사되진 않는데 뭔가... 뭔가 있다.
-잃어버린 땅 시리즈 (총 9편)
1편을 스팀판으로 했었음.
1편 스토리 다 까먹었는데ㅋㅋㅋㅋㅋㅋ 주차장에 있다가 아들이 갑자기 이세계로 잡혀가서 여주가 구하러 가는 스토리였던거 같음. 2편 이후로는 수시로 이세계를 왔다갔다 하면서 이세계의 위기를 막고 영웅이 된다. 여주는 이 스릴에 중독(?)되어 원래 세상에 있을때는 권태를 느끼는 지경까지ㅋㅋㅋㅋㅋㅋ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여주가 점점 나이를 먹어서 급기야 8편에선 할머니가 됨. 손녀도 나오고. 이 설정이 굉장히 신박하다 생각했음ㅋㅋㅋ 남편이 있긴 한거 같은데 존재감은 희미함. 글구 슬쩍 지나가는 내용인데 뉴욕 미스터리 시리즈 여주의 외손녀라고 함.
이세계랑 시간 흐름이 달라서 한번 넘어가면 현실에선 수십일을 사라져버리는 셈이 됨. 그래서 집안을 돌볼수가 없게 되고 아들은 이 사실에 빡쳐서 겁나 틱틱댐. 결국은 이세계에서 같이 고생하고 이해해주게 되지만. 손녀가 흑인인걸로 보아 아내가 흑인인가 봄.
이세계에서 주인공 부려먹는(?) 마론이라는 드루이드가 있음. 근데 이 양반이 이미 늙은 상태로 등장하는데 끝까지 그대로임. 주인공이 현실에 있으면 이세계는 수년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꼬맹이였던 마론의 손녀 조력자 캐가 다음편에 청소년이 되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마론은 죽지도 않음. 그렇다고 간달프같은 초월자는 아닌거 같고 정체가 뭔지 모르겠음ㅋㅋㅋㅋㅋ 멀린이 모티브 같지만...
캐릭들 대화씬 같은건 퀄이 점점 좋아지는데 반해 번역 퀄은 점점 안 좋아진다... 해주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겠지. 8편 후반에 퍼즐 4개를 한 맵에 깔아놓고 시간 내에 다 풀어야 하는 난이도 극악 퀘스트가 있음.
-유산 시리즈 (총 3편)
1편을 스팀판으로 했었음.
자꾸 뒤통수 맞는 주인공...
다른 게임은 아이템 하나 먹으면 한참 가지고 다니다 써먹을 수 있어서 어디다 써야되는거냐 헷갈리는데 이 시리즈는 제법 빨리빨리 털어버릴 수 있어 덜 헷갈림.
-전설적인 이야기 시리즈 (총 2편)
번역 똥망.
2편 주인공인 마녀가 예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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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두개는 다른 제작사 게임
-The last dream
모바일로 시작했는데 초반 구간 지나면 결제해야 하길래 에라 모르겠다 함서 스팀으로 구매했으나 가격대비 너무 짧아서 피눈물 흘림. 위의 게임들은 헤매는 시간 포함 보너스 스토리까지 대충 5-6시간 걸리는데 이 게임은 다 해도 3시간이면 클리어함. 어설픈 일러나 CG대신 실사 영상으로 풀어나가길래 퀄리티 괜찮다 생각하고 질렀는데. 힝구.
실사 영상은 제작진이 연기한거 같다. 발연기가 일품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컨셉이 꿈 속을 헤매는 거라 현실이라면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함. 근데 또 푸는 방법은 현실적임. 하긴 진짜 꿈처럼 개연성이 없으면 힌트 안보고선 못 풀것.
고양이가 도우미 역할을 하는데 일단 못생겼고 그 일은 못한다고 도리질치는 것이 매우 얄미움. 할 줄 아는게 뭐여.
-Tiny Room Stories: Town Mystery
분량 대혜자 게임. 퍼즐보다는 암호풀이나 열쇠따기가 주인 방탈출 게임인데 비슷한 장르니까 같이 써야지.
암호풀이 지옥을 체험할 수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광고를 보면 그냥 풀이를 다 보여줌. 그런데 힌트를 보고 나서 대충 99%까지 맞췄음에도 실수로 잘못 입력했거나 순서를 잘못 조합해서 안풀리는 거였다는 걸 알게 되면 굉장히 억울하다.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는데 뭔가 진 기분.
전에 핸드폰으로 하다가 챕터 4 맵이 너무 헷갈려서 때려쳤었는데(멀미 옴) 이번에 앱플로 하면서 캡쳐 띄워놨더니 구조가 잘 이해되서 무사히 클리어했음ㅋㅋㅋㅋ
스토리는......번역이 안되어 있어서 모자른 영어로 어설프게 이해했다가 금방 까먹어버렸다. 여튼 아버지를 찾으려던 주인공이 얼레벌레 세상을 구했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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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꿔 겜만 아니면 종이혼례복 시리즈도 하고 싶다. 대만이기만 했어도 할텐데.